올해 게임대상 최고 게임은 넷마블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부산 벡스코서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
원작 웹툰 IP 게임으로 재탄생시켜 글로벌 흥행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옥외광고(넷마블 제공)

(부산=뉴스1) 김민석 기자 =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주인공은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였다.

13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발표한 '2024 게임대상'은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298420)가 인기웹툰 IP(지식재산권)로 개발한 '나혼렙:어라이즈'가 수상했다.

나혼렙:어라이즈는 국내 웹툰을 게임화해 세계 시장에서 흥행한 유일한 사례인 점을 크게 인정받아 게임대상(대통령상) 영예를 안았다.

나혼렙은 2016년 추공 작가가 연재한 웹소설이 원작이다. 이 웹소설을 2018년 장성락(작화)·현군(글) 작가가 웹툰 나혼렙:어라이즈를 제작해 글로벌 인기 IP(글로벌 누적 조회 수 143억 뷰)로 떠올랐다.

넷마블네오는 동명의 웹툰 IP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장르 게임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원작과 같이 다른 세계로 연결되는 문이 열리고 던전을 탐함하며 마물을 물리치는 '헌터'의 모험담을 풀어냈다.

나혼자만레벨업:어라이즈(넷마블 제공)

나혼렙:어라이즈는 글로벌 141개국 다운로드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글로벌 105개국 '매출 톱 10' 등을 기록했다.

나혼렙:어라이즈는 글로벌 사전등록 1500만 명에 출시 후 5개월 만에 글로벌 5000만 이용자를 달성했다. 다운로드 수도 출시 2주 만에 2000만을 돌파했다.

나혼렙:어라이즈는 최근 3주 단위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장기 흥행 기반을 다지고 있다.

극장판 '나 혼자만 레벨업 ReAwakening' 정보 공개 영상

일본에서는 나혼렙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흥행하고 있다. 올해 1월 TV시리즈로 방영한 나혼렙이 큰 인기를 끌면서 현지에서 웹툰과 게임을 향한 관심도 높아졌다.

넷마블은 나혼렙 TV·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며 올해 9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일본 도쿄 시부야 등에서 옥외광고 공동 프로모션 등도 진행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상승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4분기 중 원작 애니메이션 2기가 방영될 예정이라 게임과 시너지가 예상된다. 연내 원작의 핵심 스토리로 불리는 '제주도 에피소드' 업데이트도 예정됐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ReAwakening'도 개봉(국내 11월 28일·일본11월 29일)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스텔라 블레이드'(시프트업), 우수상(문체부 장관상) 부문은 '로드나인'(엔엑스쓰리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에피드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넥슨게임즈) 3개 게임이 받았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