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3Q 영업손실 45억원 '적자전환'…"마케팅비 증가"

매출 471억원 6.1% 감소…당기순손실 95억원
"PC·콘솔 플랫폼 신작 라인업 확대해 실적 반등"

컴투스홀딩스 대만·홍콩·마카오 출시 MMORPG 제노니아(컴투스홀딩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컴투스홀딩스(063080)가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제노니아' 대만 서비스 출시 등 마케팅비 증가로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4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이익 57억 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1억 원으로 전년 동기(502억 원) 대비 6.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5억 원으로 전년(당기순이익 17억 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제노니아의 대만 권역 서비스 확대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마케팅비는 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고 총영업비용도 517억 원으로 15.9% 증가했다.

컴투스홀딩스 신작 라인업(컴투스홀딩스 2024년 3분기 실적 IR 자료)

컴투스홀딩스는 모바일·PC·콘솔 등 퍼블리싱 사업을 다각화해 게임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던전 탐험형 로그라이트 RPG(역할수행게임) '가이더스 제로'는 내달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해 내년 1분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메트로배니아 장르 액션 RPG '페이탈 클로'(가제)도 PC·콘솔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주력 IP(지식재산권) '소울 스트라이크'는 올해 4분기 인기 웹툰과 협업한다.

자회사인 컴투스플랫폼은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를 통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시장을 공략한다.

컴투스플랫폼은 텐센트 클라우드, 아마존 웹서비스(AWS), 엑솔라, 소프트월드 등과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AWS 마켓플레이스에 하이브를 입점했다. ISV 엑셀러레이트 파트너십(공동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컨설팅·마케팅·비즈니스 등 웹 인프라 분야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웹3 마켓플레이스 엑스플래닛(X-PLANET)은 '후뢰시맨'에 이어 내년 1분기 '바이오맨'과 '마스크맨'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컴투스홀딩스 블록체 게임 신작라인업(컴투스홀딩스 2024년 3분기 실적 IR 자료)

XPLA 블록체인 사업 부문의 '플레이3'(PLAY3)은 연내 베타 버전을 공개한다. 웹3 게임들도 XPLA 메인넷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올해 4분기 NFT 배틀 아레나 게임 '배틀 차일드'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카드 배틀 게임 '메타매치'를 시작으로 '매드월드' '퍼즐 스카이갈레온' '비질란테' '붕어빵 타이쿤' 등을 온보딩할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PC·콘솔 게임 신작 라인업을 늘려 새로운 성장 동력 강화하겠다"며 "하이브 게임 플랫폼 사업과 XPLA 블록체인 사업의 성장 시너지를 통해 도약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