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TL사업부→게임개발스튜디오 전환…"글로벌 IP로 육성"

독립 체제로 전문성·창의성·진취성 강화
김택진·박병무, 아마존게임즈에 "완성도 높은 게임 만들겠다"

엔씨소프트 TL(엔씨소프트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는 '쓰론 앤 리버티'(TL) 사업 부문을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전환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엔씨 관계자는 "독립적인 게임 개발 스튜디오 체제를 기반으로 TL의 게임 개발 전문성, 조직의 창의성과 진취성,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TL을 전세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IP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설하는 개발 전문 스튜디오 이름은 '스튜디오엑스'(Studio X·가칭)다. 대표는 TL 개발을 총괄하는 최문영 캡틴이 맡는다.

TL은 10월 1일 글로벌 론칭 이후 북미,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론칭 첫 주 글로벌 이용자 수는 300만 명, 현재 기준 400만 명을 돌파했다.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Top Sellers) 1위에 올랐다. 현재도 미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에서 매출 상위권에 올라 있다.

김택진·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아마존게임즈에 메일을 통해 "개발 전문 스튜디오를 통해 TL은 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환경에서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글로벌 게임 스튜디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