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 재판 앞두고 위메이드맥스 대표직 사임
암호화페 '위믹스코인' 부당이득 혐의 불구속기소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위메이드맥스(101730)는 대표이사 체제를 장현국·이길형 각자 대표에서 이길형 단독 대표로 변경한다고 6일 공시했다.
체제 변경과 관련 "장현국 대표 일신상의 사유"라고 명시했다.
장 전 대표는 암호화폐 위믹스코인 발행·유통량 관련 부정거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5일 서울남부지검은 장 전 대표와 위메이드(112040) 법인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장 전 대표가 2022년 1월부터 2월까지 위믹스 유동화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에도 위믹스 코인을 현금화해 막대한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전 대표가 위믹스 시세 하락 등을 막기 위해 유동화 중단을 허위로 발표했고 이때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이 위믹스 코인을 매입했다는 게 검찰 측 입장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구체적인 기소 내용을 확인해서 재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장 전 대표는 올해 3월 위메이드 창업자인 박관호 의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위메이드·위믹스코리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위메이드 그룹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장 전 대표의 첫 공판은 이달 24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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