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게임쇼 '게임스컴' 전야제 밝힌 'K게임'…서구권 돌풍 기대

'카잔·아크레이더스·인조이·다커앤다커·오징어게임' 등 출격
'붉은사막' 보스전투 영상 4종 공개…'게임스컴어워드' 기대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게임스컴 ONL(넥슨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 전야제 '오프닝나이트라이브'(ONL)에 'K게임'이 다수 출격했다.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메세에서 열린 ONL에는 관람객 5000여 명이 모였다.

넥슨은 ONL에서 내년 상반기 출시를 확정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전투 장면 트레일러(예고편)를 공개했다. 게임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컷신과 강렬한 전투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게임스컴 ONL(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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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버서커:카잔은 자회사 네오플의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채용한 PC·콘솔 게임이다.

넥슨은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3인칭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 플레이 영상을 깜짝 공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크래프톤 인조이 이미지(크래프톤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온라인 프리쇼 형태로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 '인조이'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영상은 캐릭터 간 상호 작용을 관찰할 수 있다.

회사는 이달 26일까지 PC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캐릭터 스튜디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캐릭터를 만들어 인조이를 체험해볼 수 있다.

크래프톤은 익스트랙션 RPG(역할수행게임) '다크앤다커모바일' 신규 트레일러도 ONL에서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애니메이션(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는 FPS(1인칭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을 ONL을 통해 공개했다.

크로스파이어 애니메이션은 미국 아마존 산하 프라임 비디오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블러 스튜디오'가 만든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시크릿 레벨' 15개 에피소드 중 한 편으로 제작된다. 블러 스튜디오는 넷플릭스 화제작 '러브, 데스+로봇' 제작사로 유명하다.

펄어비스(263750) 신작 '붉은사막'은 지난해 ONL에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점을 고려해 올해는 유튜브를 통해 보스 전투 영상 4종을 공개했다.

19일 하얀뿔 전투 영상(약 7분)을 공개한 데 이어 21일 △리드데빌(약 8분) △사슴군주(8분)

△여왕 돌멘게(퀸 스톤백 크랩·4분) 등과 겨루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깊이 있는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모바일 서바이벌' 트레일러(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모바일 서바이벌'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넷플릭스 게임스튜디오 '보스 파이트'가 'K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게임이다.

최대 32명 이용자가 동시에 즐기며 팀을 구성할 수 있다. 게임으로만 만날 수 있는 독창적인 챌린지를 포함했다. 이 게임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게임스컴 비주얼·에픽 부문 후보작(펄어비스 제공)

게임스컴 어워드에 국내 게임사인 넥슨·크래프톤·펄어비스 신작이 부문별 후보작에 오른 점도 관전 포인트다.

붉은사막은 비주얼, 에픽 부문 후보작에 올랐다. 비주얼 부문은 그래픽과 디자인, 시각 효과 등을 평가한다. 에픽 부분은 웅장함과 경외감을 주는 경험 등을 심사한다.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카잔과 크래프톤 인조이는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PS) 게임'과 '가장 즐거움을 주는 게임' 후보로 각각 선정됐다.

국내 게임사 3곳이 한 번에 이름 올린 건 처음이다. 수상작은 23일 오후 10시(현지시각 오후 3시) 발표된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