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이버 대란에 韓게임 불똥…검은사막·라그나로크 다운
펄어비스·그라비티 "외부 요인으로 서버 장애, 복구 최선"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크래프톤·스마일게이트 등 피해 없어
- 김민석 기자,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윤주영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업무용 PC를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블루스크린 현상이 발생한 것과 관련 국내 게임사 중에선 펄어비스(263750)와 그라비티가 서버 불안정 피해를 봤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운영진은 19일 공지를 통해 "오후 2시17분쯤 발생한 서버 불안정 현상의 원인을 추적한 결과 검은사막에서 사용 중인 외부 소프트웨어의 전 세계 동시 장애로 확인됐다"며 "오후 5시 20분 긴급점검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점검으로 불편을 겪었을 이용자분들께 사과드린다"며 "보상을 지급한다"고 했다.
펄어비스는 긴급 점검 전 생성된 전체 가문 대상으로 26일까지 △그믐달 축복 패키지(3일) 1개 △죠반 그롤린의 지원 증서 5개 △테르미안X수궁 인장 10개 △ 해달 주사위 5개 △거북이 주사위 5개 등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라그나로크 온라인'·'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PC·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 그라비티도 이날 오후 게임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
그라비티는 공지를 통해 "타사에서 제공받고 있는 시스템 오류로 홈페이지 및 게임 접속이 불가한 현상이 확인돼 임시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전반적으로 면밀하게 확인·점검한 후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MS가 엑스박스(XBOX) 콘솔과 PC 게임 패스를 통해 서비스하는 일부 게임도 이날 오전부터 서버 장애가 발생해 원활한 게임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펄어비스·그라비티 외 △넥슨 △넷마블(251270) △엔씨소프트(036570) △크래프톤(259960) △스마일게이트 △NHN(18171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은 이번 글로벌 IT 먹통 사태에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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