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성과에 2분기 흑자 청신호
주요 증권사 리포트 통해 유저 트래픽·매출 추이 분석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영업적자 축소 기대"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위메이드(112040)의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며 2분기 흑자 전환 전망이 나온다.
21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출시 첫날부터 동시접속자 수 15만 명을 기록했다. 출시 후 3일 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동시접속자 40만 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흥행을 흑자 전환의 열쇠로 주목, 위메이드의 향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의 유저 트래픽이 끊임없이 상승하고 기축 통화인 CROW 토큰의 가격도 인플레이션 없이 0.75달러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일평균 매출 전망을 7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상향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가별 다운로드와 매출 역시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생계 수단이 아닌 게임을 즐기기 위한 목적의 실수요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보다 안정적인 흥행 장기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3월 매출을 500억 원, 2분기 일평균 매출을 10억 원으로 가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색안경을 제거하면 '나이트 크로우'는 국내 게임 회사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글로벌 히트 제품"이라며 "글로벌 40만명 수준의 동시접속자 수를 만들어낸 MMORPG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성과에 힘입어, 위메이드는 1분기 이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영업 적자 폭이 줄어들고, 2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안 연구원 역시 "나이트 크로우의 1개월 매출로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적자 폭 축소가 기대된다"며 "3개월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2분기에는 영업이익 적자를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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