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올해 상반기 김택진 대표 인센 0원으로 책정" [주총]

28일 엔씨소프트 제27회 정기주주총회 개최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 (엔씨소프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NC·엔씨)가 올해 상반기 김택진 대표의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씨의 성과와 연동해 보상이 지급되는 만큼, 실적 부침을 반영해 인센티브를 수령하지 않을 예정이다.

구현범 엔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R&D센터에서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8월이 되면 상반기 보수가 공시될 텐데, 올해 3월 보상위원회에서 책정된 김택진 대표의 2023년 성과 연동형 보상은 0원으로 이미 책정돼 있다"며 "김 대표 또한 가타부타 말씀 없이 이미 수용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72억 46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2022년 100억 3100만 원이던 상여가 53.49% 감소해 전체 연봉이 41.47% 줄었다.

구 COO는 "엔씨는 대표가 본인의 보수를 직접 결정하는 구조가 아니다. 이사회나 보상위원회를 통해 독립적이고 합리적으로 결정된다"며 "월 급여 형태의 보수보다는 성과에 연동하는 장기 인센티브를 주로 편성하는데, 회사 실적과 직결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