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당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 내부적으로 검토" [주총]
26일 정기주주총회 통해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 마련하겠다 전해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주주들의 의견을 수용해 배당 정책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6일 서울시 강남구 SETEC에서 개최된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주총회는 배당을 약속할 수 없는 자리"라면서도 "(주주들로부터) 내부적으로 (배당을) 검토해 보라는 의견을 받은 만큼, 배당을 포함해 전반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 현장에서는 공모가 대비 낮게 유지되고 있는 주가 관련 질문이 다수 나왔다. 주주들은 현재 크래프톤이 진행 중인 1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인수합병(M&A) 외에도 주주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안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물었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 또한 "주가라는 게 주주환원 정책만으로 움직이진 않을 수 있지만, 지난해 진행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며 "중장기적으로 회사가 주주환원 관련한 생각을 갖고 '실제로 실천하는구나'라는 믿음을 주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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