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20년 책임진다"던 황선영 그룹장, 넥슨유니버스 신임 대표로

지난해 11월 대표로 부임…강대현 COO 공석 메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 2022.3.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넥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넥슨유니버스'의 대표로 황선영 전 넥슨 그룹장이 임명됐다.

황 대표는 그룹장 시절 메이플스토리의 20년을 책임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넥슨 유니버스의 대표를 맡아 이전에 강조한 대로 메이플스토리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웹3.0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유니버스의 신임 대표로 황선영 전 넥슨 그룹장이 선임됐다. 지난해 11월 대표 임기를 시작했다.

황선영 대표는 넥슨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총괄하고 있던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과 함께 넥슨의 웹3.0 전략을 주도해왔다. 전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로, 메이플스토리 세계관 기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총괄했다.

강 COO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넥슨코리아의 공동 대표로 부임하게 됐는데, 넥슨유니버스의 실무를 담당해 온 황 대표가 공석을 메운 것이다.

황 대표는 지난해 3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에 발표자로 나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황 대표는 "메이플스토리의 다음 20년은 블록체인과 결합된 RX 2.0과 함께 할 것"이라며 "게임의 경계를 확장해 크리에이터 2차 창작 등 다양한 파생 활동까지 아우르고, 득템의 재미를 더욱 강화시켜 한층 진보된 가상세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