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첫 온보딩 타깃은 '메이플스토리'
크로스체인 아닌 자체 메인넷 구축 가닥
첫 온보딩은 '메이플스토리' IP 유력
- 박소은 기자,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김지현 기자 = 넥슨이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현재 메인넷 설계를 위한 체인 파트너들을 모집 중이다. 지난해부터 넥슨은 자사 게임을 블록체인 게임으로 전환하고,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화하겠다 밝혀왔다.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실제 출시해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를 올릴 네트워크가 요구되는 만큼,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넥슨은 크로스·멀티체인이 아닌 자체 메인넷 구축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블록체인 메인넷을 운영 중인 게임사들 중 위메이드·컴투스가 자체 메인넷을 구축하고 가상자산(코인)을 발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넥슨은) 다양한 체인 파트너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첫 온보딩 게임은 가장 강력한 IP인 '메이플스토리'가 되지 않겠나"라고 점쳤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에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공개하고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공식화했다. 올해 NDC는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오는 21일 황선영 그룹장이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23'에 참가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의 진척 상황을 공유한다.
넥슨 관계자는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라면서 "메이플스토리 관련 IP를 활용하겠다는 계획만 있고, 그 외의 것들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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