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하나만 보는데"…이통사 OTT 혜택, 정리해 드립니다
KT 'OTT 구독팩', LGU+ '유독', SKT 'T 우주패스' 상품 비교
-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존재는 알지만 손이 잘 안 가는 혜택이 있다. 바로 이동통신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요금 할인이다.
최근 이동통신 3사는 OTT 구독권과 다른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종류도 다양하고 따져볼 것도 많아 이용은 망설여진다.
3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2024년 들어 사용 시간이 가장 많은 동영상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 1~3위는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이다. 특히 유튜브 하루 평균 사용자는 2900만명가량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티빙 이용 혜택을 이통사별로 비교하면 사용 유형에 따라 보다 유리한 상품을 고를 수 있다.
비교 대상은 KT(030200)의 'OTT 구독 팩', SK텔레콤(017670)의 'T우주패스', LG유플러스(032640)의 '유독'을 대상으로 했다. 넷플릭스와 티빙은 '스탠더드' 요금제를 기준으로 삼았다.
유튜브 프리미엄(1만 4900원) 혜택은 3사 모두 제공한다.
스타벅스나 롯데시네마를 애용한다면 KT의 '구독 팩'이 있다. KT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같이 주는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구독 팩을 운영한다. 최근 롯데시네마 1인 예매권과 결합한 '유튜브 프리미엄+롯데시네마' 구독 팩을 출시했다.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2000원 저렴하다.
쇼핑을 즐긴다면 T우주패스다. 1만 4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과 아마존 무료배송 서비스와 1만원 상당의 11번가 쿠폰, 쇼핑 포인트, 구글 원 용량 100GB를 제공한다. 스마일 캐시 3000원과 G마켓, 유니버스 클럽 쿠폰, 구글 원 용량 100GB를 주는 상품도 있다.
넷플릭스도 같이 이용하거나 생활 밀접 서비스가 필요하면 LG유플러스다. 유독은 '더블 스트리밍 연간권'으로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월 1만 5900원에 제공한다. 또 1만 3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과 파리바게뜨 5000원권,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2000원권 등 상품권을 증정한다.
넷플릭스(1만 3500원) 구독 패키지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제공한다.
T우주패스는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1만 9900원에 결합했다. 각각 구독하는 것보다 1500원 저렴하다.
유독은 '더블 스트리밍 연간권'과 더불어 '넷플릭스 월정액'을 운영한다. 넷플릭스 스탠더드 요금제만을 선택하면 675원이 할인된다. 다른 구독 상품을 함께 담으면 할인 폭이 더 커진다.
티빙(1만 3500원) 결합 상품은 KT와 LG유플러스가 판매한다.
KT의 '티빙+스타벅스 구독 팩'을 구매하면 티빙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월 1만 3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유독은 '티빙 월정액' 이용권을 운영한다. 티빙 스탠더드 요금제만을 고르면 675원이 할인된다.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다른 구독 상품을 담으면 할인 금액이 늘어난다.
T우주패스와 유독은 통신사와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다. KT의 OTT 구독팩은 자사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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