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편향 페북 논란' 한정석 선방위원 사퇴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왼쪽에서 아홉번째가 한정석 위원. (출처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페이스북 게시물로 정치 편향 논란이 제기된 한정석 재보궐선거방송심의위원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한 선방위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선방위에서 사퇴했으니, 선방위 심의는 더 중도적이고 공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선거방송심의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합의제 기구로 △국회에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2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방송사 △방송학계 △대한변호사협회 △언론인단체 및 △시민단체 등이 추천한 9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과 관련해 '파시즘'이라고 적거나,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한 위원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문제삼은 바 있다.

또 이번 재보선에 출마한 보수진영 서울교육감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한 점도 심의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어 문제가 됐다.

방심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중"이라고 전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