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PC 버전 출시…"GPT 4o 베타 기간 무료"

8종 LLM 간 질문 비교·교차 대화 지원

(SK텔레콤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SK텔레콤(017670)의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이 PC 버전 '멀티 대규모언어모델(LLM) 에이전트'를 22일 공개했다.

PC 버전 출시는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해 온 에이닷의 첫 번째 웹 서비스다. 크롬이나 사파리 등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챗GPT 3종과 앤트로픽의 클로드 3종, 퍼플렉시티, SK텔레콤 자체 모델인 에이닷엑스까지 총 8종의 LLM 모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GPT 4o나 클로드 오퍼스처럼 유료 구독 기반의 모델도 베타 서비스 기간 무상 제공된다.

모델에 동일한 질문을 하고 싶을 경우 일일이 복사해서 붙여 넣는 번거로움 없이 '다른 AI 비교하기' 기능을 통해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후속 대화를 진행할 때도 모델을 변경하면 이전 대화 맥락을 반영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차 대화가 가능하다.

에이닷 멀티 LLM 에이전트 PC 버전 이용 화면. (SK텔레콤 제공)

사용자는 '맞춤 답변' 설정을 통해 본인의 정보를 참고한 답변을 받거나 3줄 요약 등 형식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또 '추가 설정' 메뉴에서 '영어 답변은 항상 한국어 표기를 병행'과 같은 요청 사항을 저장해 놓으면 AI가 개인 선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8종의 모델 외에도 구글 제미나이와 GPT o1-프리뷰, GPT o1-미니 등 최신 LLM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AI 활용 사례 공모전도 연다. 우수 프롬프트 및 홍보 콘텐츠를 모집해 1등에게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등 총 2000만 원 규모의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성윤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 운영기획 담당은 "에이닷을 통해 글로벌 최첨단 AI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