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알아본 유망주들, 전국체전서 금 19개 포함 메달 31개 획득

수영 김준우·노민규 4관왕…신수민(근대5종)·문건영(체조) 금 3개씩
SKT, 22년부터 스포츠 꿈나무 발굴·지원

105회 전국체육대회 근대 5종에서 3관왕에 오른 신수민 선수. (SK텔레콤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후원하는 육상·수영·체조·근대 5종 종목 유망주 선수들이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 31개를 획득했다. 올해로 3년째인 SK텔레콤의 아마추어 스포츠 유망주 지원 제도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자사가 후원하는 선수들이 경남 김해에서 개최된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총 금메달 1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따냈다고 18일 밝혔다.

수영의 김준우(광성고), 노민규(경기고) 선수는 나란히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김준우 선수는 남자 18세 이하부 자유형 400m·1500m와 계영 400m·800m에서, 노민규 선수 역시 남자 18세 이하부 개인혼영 200m·400m, 계영 400m·800m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근대 5종의 신수민(서울체육고) 선수는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전과 단체전·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체조의 문건영(광주체육고) 선수는 남자 18세 이하부 철봉·평행봉·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가져왔다.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도 획득했다.

육상의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 선수는 남자 18세 이하부 100m와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챙겼다.

스포츠클라이밍의 노현승(부산신정고) 선수는 고교 1학년임에도 남자 일반부 선수들과 겨뤄 리드 부문에서 동메달을 땄다.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다양한 아마추어 종목의 중·고교 선수를 발굴·후원하는 '스포츠 꿈나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선발 규모는 매년 30여명 수준이다.

스포츠 꿈나무로 뽑혀 지원을 받은 육상 높이뛰기 최진우 선수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근대 5종 신수민 선수와 수영 김준우, 체조 문건영 선수, 스케이트보드 정지훈 선수도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김수현 전남체고 사이클 코치는 "스포츠 꿈나무 프로그램이 유망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아마추어 스포츠에 더욱 큰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중·고교 꿈나무 발굴 외에도 수영(황선우)과 역도(박혜정), 리듬체조(손지인), 스케이트보드(조현주)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담당은 "유망주 발굴 및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