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무산' 스테이지엑스, 장고 끝 행정소송 포기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열린 5세대(5G) 이동통신 28㎓ 대역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 취소 예정에 대한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2024.6.2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열린 5세대(5G) 이동통신 28㎓ 대역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 취소 예정에 대한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2024.6.2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스테이지엑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4이동통신 후보자격 취소처분에 관한 행정소송을 포기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지엑스는 주요 주주사와 협의 끝에 정부의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 처분에 관한 효력 집행정지 신청 및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앞서 스테이지엑스는 올해 초 5G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경매를 통해 주파수 할당 대상으로 선정됐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으로서 전파법 등 관련 규정에서 정한 필요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7월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업자 선정 취소를 확정했다.

이에 스테이지엑스는 주주들과 논의를 통해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장고 끝에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정리했다. 실익이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모회사인 스테이지파이브는 전날(1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제4이동통신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기반 코어망 등 최신 이동통신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풀 MVNO(알뜰폰) 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