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동반성장지수 평가 나란히 '최우수'(종합)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 대리점의 모습. 2024.9.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동반성장위원회가 8일 발표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나란히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총 5개 등급(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을 부여한다. 올해는 41개 기업이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12년 연속, KT는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재무, 인사, 경영 전략 등의 분야에서 △동반성장펀드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교육 지원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전용 채용관 운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 등 다채로운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대출 금리 인하 및 긴급 자금대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펀드는 올해 최대 2.7%포인트(p)까지 금리 감면 혜택을 확대했다. 최우수 파트너사에는 무이자 대출 혜택도 제공 중이다.

KT는 지난 10년간 200여 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IFA(국제가전박람회)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는 파트너 판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또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전환에 발맞춰 AI 등 유망 벤처 발굴 육성, ESG 및 안전보건 경영 컨설팅 등 파트너의 성장 주기에 맞춘 지원을 이어왔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공정한 거래를 위해 '하도급 법규의 준수를 위한 4대 실천 사항'을 도입·이행하고 ESG 행동 규범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를 직접 만나 의견을 듣는 동반성장간담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