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문제, 사후약방문 대처 안돼…청소년 예방교육 중요"

[국감현장]"딥페이크 상담 온라인피해365센터 예산·인원 절실"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심위원장의 청부민원과 공익신고자 탄압 등에 대한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안건을 상정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불출석했다. 2024.9.3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딥페이크 성 착취물 대처를 영상물 삭제·차단 등 사후관리에서 '예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성 착취물 생성·유포 상당수가 중·고등학교서 발생한 만큼 청소년 대상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

7일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 대상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이렇게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방통위가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협업해 미디어 교육으로 (딥페이크 성 착취물 생성) 등을 방지한다지만 교육을 강제할 법적 장치는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법적 규제도 중요하겠지만 문제가 터지면 이후 대응하는 사후약방문 대처가 되어선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방통위가 현재 운영 중인 온라인피해365센터의 실효성도 지적됐다. 피해 상담은 4700건 이상 몰리는데 상담 인원은 6명밖에 되지 않는 데다 내년도 예산이 삭감되어서다.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에 따르면 내년도 해당 시설 예산은 약 9억 원으로 올해 11억 원보다 감소한 수치다.

조 사무처장은 "청소년 교육의 경우 시청자미디어재단과 여러 가지 측면서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온라인피해 365센터의 경우 (충분한) 예산이 수반돼야 하고 인원도 증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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