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중계 '홈리스월드컵'…1800명 시청자 "대한민국 이겨라" 열기

스카이라이프·호각 중계 협력…6000만 가입자 FIFA앱서도 송출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KT스카이라이프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KT스카이라이프(053210)는 호각과 협력해 중계 중인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라고 26일 알렸다. 이달 23일 열린 한국·이집트의 경기의 경우 네이버스포츠 누적 시청자 약 1800명을 기록했다.

홈리스월드컵은 주거 소외계층의 자립과 변화를 응원하는 국제 스포츠 문화축제로 FIFA가 공식 후원한다. 올해 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이달 28일까지 서울 한양대에서 진행된다.

전 경기는 호각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호각은 AI 탑재 카메라에 기반해 경기를 무인 중계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이 밖에도 전 세계 6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FIFA+ 앱 및 웹사이트, 네이버스포츠에서도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AI 스포츠 중계 영업권을 보유한 호각에 올해 7월 68억 원을 투자했다. AI 스포츠 중계는 중계차 등 장비나 인력 투입이 필요 없어 콘텐츠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2019년 자료에 따르면 AI 카메라를 이용 시 기존 방송 제작비용 대비 90% 낮은 비용으로 스포츠 중계가 가능하다.

양사는 혁신적인 가성비를 무기로 방송 중계 사각 지역에 있던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을 공략한다는 설명이다.

아마추어 선수와 가족들이 경기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구독형 앱을 유료화하는 한편 지자체 및 민간 체육시설에 AI 설루션을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론 경기 영상 분석과 데이터 판매, 광고 및 상거래 사업에도 뛰어든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