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어린이 메타버스 '키즈토피아' 가입자 50만 명 돌파"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 어린이 메타버스 플랫폼인 '키즈토피아'가 출시 1년 4개월 만에 국내·외 누적 가입자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키즈토피아는 아이들이 3D 가상 체험공간에서 인공지능(AI) 캐릭터들과 외국어·동물·공룡·우주 등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서비스가 출시된 지난해 5월 말 기준 3400명으로 시작했던 가입자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 및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 적용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국내와 더불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8월 말 기준 전체 가입자 50만 명 중 국내 사용자는 40%(약 20만 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필리핀과 말레이시아가 각각 32%(약 16만명), 22%(약 11만명)로 뒤를 이었다. 키즈토피아는 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미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총 8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누적 가입자 성장의 배경으로 생성형 AI를 꼽았다. 캐릭터에 대화형 AI를 적용, 이용자가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구축해 서비스 몰입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이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콘텐츠도 가입자 확대에 기여했다고 봤다. 오프라인 동식물 체험학습을 메타버스 세계로 옮긴 '지구사랑탐사대', 게임 형식의 영어 교육 콘텐츠 '퀴즈 런' 등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는 유저 간 친밀한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마이 프로필(My Profile)'과 '마이룸(My Room)' 2종을 공개하며, 이를 통해 가입자의 서비스 접속 빈도 및 체류 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제휴를 확대하는 한편 연말까지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