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불법 스팸, 발송 제한"…SKT, 스팸 대응 전사 TF 출범

이통사 간 협력 강화 등도 추진

ⓒ News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문자 중계사가 과도한 불법 스팸 문자를 발송할 경우 발송을 직접 제한하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불법 스팸 문자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 다양한 고강도 조치를 시행한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직접 문자 중계 사업을 하지 않는 SK텔레콤이 비즈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자 중계사와의 이용약관상 의무·준수사항에 근거해 불법 스팸 발송을 억제하겠다는 취지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공문을 국내의 모든 문자 중계사에 전달했고 세부 협의를 마치는 대로 관리감독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필터링 정책 업데이트 시간을 종전 1일 1회에서 10분당 1회로 단축하고 불법 스팸 발송번호 등록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하는 등 필터링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자사 본인인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인 패스(PASS)에 제공중인 '패스 스팸 필터링' 서비스 기능 강화 및 확산에도 나선다.

TF는 앞으로 불법 스팸을 감지하고 차단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동통신 3사간 공조 체계를 마련, 불법 스팸 분류 기준과 각사의 스팸 차단 설루션을 상호 벤치마킹하는 등 불법 스팸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