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2Q 영업익 전년比 12% 감소…"신규 통합망 구축비 반영"

무선 총 가입회선 4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률 기록
"B2B 중장기 성장 전략 'All in AI' 본격 시동"

LGU+ 로고 ⓒ News1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4937억 원, 영업이익 2540억 원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수치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영업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은 무선사업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 9439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사업도 MNO(이동통신), MVNO(알뜰폰) 등 총 가입회선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 59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와 통화료, 데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모바일서비스매출은 1조 52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났다.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722만 3000개로 전년 대비 25.6% 늘어나며 4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5G 가입회선도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난 741만 3000개로 집계됐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회선 중 5G 회선 비중은 67.7%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p(포인트)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인프라, 플랫폼(생성형 AI), 데이터 등 3대 영역의 기술 혁신으로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해 AX(AI 전환) 중심의 매출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B2B 중장기 성장 전략 'All in AI'를 공개한 바 있다.

상반기 기준 AI 인프라의 핵심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과 AI 응용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는 설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10.3% 고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IDC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0% 늘어난 917억 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AICC(AI컨택센터),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설루션사업은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2.7% 성장한 130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가입회선 성장에 힘입어 618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83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 늘었고, 같은 기간 가입회선도 526만 9000개로 4.4% 상승했다.

IPTV 매출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 증가 등 대외 요인에도 꾸준히 가입회선을 확보해 지난해 2분기(3369억원)와 유사한 3349억 원을 기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