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특성 맞춰 '중대재해 제로' 돕는다…'스마트 안전 솔루션'
5G 특화망·IoT 등 연계…"초동 대처 효과적"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지난달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 참사로 3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스마트 기술을 융합한 중대재해 사고 예방책과 관련해 관심이 쏠린다.
대다수의 기업이 재정난 등으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 솔루션을 도입하면 현장 안전보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산업재해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네트웍스는 현장의 특성과 기업의 규모에 따라 장비와 솔루션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5G 특화망을 비롯해 지능형 폐쇄회로(CC)TV,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연계해 작업자 위험 행위 통제, 이동 장비 사고 방지, 전기 안전사고 예방, 중독 및 질식 사고 예방, 화재 소방 알림 등 산업 재난 안전 솔루션을 기업에 맞춰 제공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출입관리부터 CCTV, 가스탐지, 각종 센서 등을 하나로 통합해 현장을 종합적으로 관리 가능하다.
또 보호구 미착용 근로자의 작업장 진입, 유해가스 유출, 작업장 내 이동 장비의 과적이나 과속 등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해 비상 상황 시 전체 현장 또는 해당 구역 상황실 시스템이나 근로자에게 안전 조치 사항을 바로 지시할 수 있다.
특히 현장 내 사고 발생 시 센서가 감지 후 설비 정비까지 전 과정이 단 1초 만에 대응 가능해 초동 대처에 효과적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세종네트웍스는 지난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운영하는 '스마트 K-팩토리 공유 허브 서비스'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이같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개별 업체가 각각 안전 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유지 보수가 어려웠던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성을 제고했다.
최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이와 비슷한 솔루션이 소개되기도 했다.
일례로 아이모브의 지게차 안전관제 서비스 'IMSURE'는 인공지능(AI)과 IoT 기술,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현장의 각종 위험을 사전에 감지, 예측한다.
각각의 지게차에 등록된 운전자가 선행 조건을 완수했는지 검증할 뿐만 아니라 AI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보행자와 차량, 지게차 등을 인식해 고차원적 위험경보 기능을 지원한다.
벤타브이알은 산업안전 가상현실(VR) 교육 콘텐츠 '벤타CMS'를 선보였다. 이는 VR 영상을 통해 다수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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