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韓서비스품질지수' 이통 부문 25년 연속 1위
"고객센터에 '음성인증'·'텔코 LLM' 등 AI 기술 도입"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이동통신 부문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2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SK텔레콤을 비롯해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는 통신 서비스 업종을 석권했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서비스 부문에서 각각 10년 연속, 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SK텔링크는 국제전화 부문에서 16년 연속 1위, 알뜰폰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1번가 역시 e커머스 부문에서 17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KS-SQI는 한국표준협회가 국내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해 2000년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올해 1월 장기 고객을 위해 '스페셜 T'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5년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 매년 가입 연수만큼의 데이터(1GB 단위)를 추가 제공하며 10년 이상 장기 고객에게는 시기별로 공연·스포츠 관람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120여개 제휴사와 협업하는 구독 서비스플랫폼 'T우주'는 지난달 '우주패스 넷플릭스'를 출시하는 등 고객 생활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 중이다.
SK텔레콤은 '0청년 요금제' 출시 1주년을 맞아 지난달부터 영화 할인과 공유·테더링 전용 데이터 혜택을 2배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센터에서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고 고객 편익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AI 기반 음성인증'을 선보이고 연내 '텔코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한다.
AI 기반 음성인증은 음성만으로 추가 절차 없이 본인을 인증하는 기술로 고객센터 상담 및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텔코 LLM은 통신업에 특화된 모델로 신속한 상담과 고객별 맞춤 상담에 활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공개한 'AI 피라미드 전략'도 국내외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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