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난해 사회적 가치 2.8조원…전년 대비 12.1% 증가"

사회 성과 29.7%로 최고 상승률…보이스피싱 예방 효과

SK텔레콤이 6년 연속 사회적 가치가 성장했다고 28일 밝혔다.(SK텔레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지난해 2조 7949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전년 대비 12.1%(3022억 원)가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부터 제품·서비스 개발, 공정 운영, 인력 관리,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사회공헌 활동 등 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를 화폐 가치로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영역별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2조 362억 원 '환경 성과'는 6.2% 감소한 1180억 원, '사회 성과'는 29.7% 증가한 8767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사회 성과에서는 허위 로밍 번호 차단 등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서비스 고도화, AI 스피커, AI 콜 등 AI 기술 기반 중장년층 고립 가구 돌봄 서비스 확산, 스마트 헌혈 앱 '레드커넥트' 사용자 증가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허위 로밍 번호 차단 기능은 해외 범죄조직이 가족, 지인의 번호로 발신 번호를 조작해 국제전화 로밍을 시도할 때 실제 번호 가입자의 위치가 국내일 경우 범죄 시도로 판단하여 음성통화를 차단한다.

AI 스피커 기반 독거어르신 통합 돌봄 서비스 AI 케어는 2019년 4월 이래 전국 110개 지자체 및 기관에서 2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소방청과 연계된 긴급 SOS 구조 서비스를 통해 올해 4월까지 총 906명 이상의 독거 어르신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견조한 경영 실적 영향으로 사회적 가치 측정 이래 처음으로 2조 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환경 성과는 에너지 효율화 및 재생 에너지 적용을 확대하는 노력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AI를 접목한 친환경 설루션 적용 확대, AI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강화, AI 거버넌스 고도화 등 AI 컴퍼니에 최적화된 ESG 실천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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