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예회 가상현실로"…LGU+, 메타버스 전시관 '픽키즈' 출시
사진·영상 업로드 10분 만에 전시관 개설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가상 공간에서 자녀의 활동과 작품을 볼 수 있는 메타버스 전시관 '픽키즈'(Pickids)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픽키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학예회·졸업식·현장학습 등을 메타버스 공간으로 옮겨오는 서비스다.
보육 기관이 행사 사진·영상을 올리면 10분 만에 메타버스 전시관이 개설되고 가족들은 아이 작품이나 활동 모습을 볼 수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처럼 손쉽게 게시물을 게재할 수 있어 선생님의 업무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학부모는 별도 비용이나 회원가입,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초대도 가능하며 사진·영상을 내려받거나 방명록에 글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측은 "맞벌이하는 부모나 먼 거리에 사는 조부모들이 생생한 아이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픽키즈는 일반 고객이 아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전시 개설권'을 구매해 활용할 수 있다.
행사 성격에 맞춰 교실, 야외, 블록 놀이, 실내, 대형 스크린, 우주 등 7가지 테마를 활용해 전시관을 개설할 수 있다. 초상권 보호를 위한 영상 캡처 방지 기능과 비속어 필터링 기능도 적용했다.
LG유플러스는 학원·학교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 '익시'(ixi)를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픽키즈의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관인 스타티스타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30년 4904억 달러(약 67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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