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은 3만 원대?…통신사별 '최저가 5G 요금제' 들여다보니
SKT, 월 1회 데이터 충전 가능…KT선 이월 가능
스트림플레이션 속 'OTT 할인' 등도 고려해볼만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KT(030200)에 이어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도 3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이용자로선 이동통신 3사에서 5G 중저가 요금제를 모두 고를 수 있게 됐다.
당장 3만원대 요금제에선 SK텔레콤의 데이터 제공량이 가장 많지만, 통신사마다 차별점이 있어 계산기를 잘 두드려봐야 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컴팩트' 요금제는 월 3만 9000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한다. 해당 요금제 이용 고객은 데이터를 다 사용한 후에도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먼저 3만 원대 요금제(5G슬림 4GB)를 출시한 KT의 경우, 월 3만 7000원에 4GB를 준다. LG유플러스는 월 3만 7000원에 5GB를 제공하는 '5G 미니' 요금제를 선보였다.
가격에 있어 고만고만하다는 평가지만, 월 데이터 이용량이 불규칙한 이용자의 경우 여기에 추가 기능까지 고려해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도록 데이터 충전 서비스를 마련했다. 월 3000원에 1~4GB의 추가 데이터를 1회에 한해 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대신 요금제별로 충전할 수 있는 데이터양이 달라 컴팩트의 경우 1GB만 충전이 가능하다.
KT는 월 제공 데이터를 사용하고 남은 데이터를 이월할 수 있는 '이월' 요금제와 데이터 소진 후 일정 속도로 이용하는 '안심' 요금제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5G에서 데이터 이월요금제를 운영하는 것은 KT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저렴한 요금제라고 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결합도 빼놓을 수 없다.
SK텔레콤은 월 9900원에 웨이브 이용권과 매일 1GB의 전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웨이브 앤 데이터' 부가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2000원 할인해준다.
LG유플러스에서는 월 5만 5000원 이하의 요금제에서도 12월까지 자사 구독플랫폼 유독의 '디즈티플러스+' 9900원 상품을 10% 할인받을 수 있다.
아예 온라인 전용 요금제도 눈여겨볼 만하다. SK텔레콤의 '다이렉트 5G 27'(2만 7000원, 6GB)은 업계 최초 2만 원대 요금제다. KT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요고'는 최저 3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총 13종에 달할 만큼 요금제가 촘촘하다.
월 3만 원에 데이터 5GB(소진 시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5G 다이렉트 30'는 8월 31일까지 유플러스닷컴에서 가입할 수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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