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민간과 '지능형 홈' 활성화 본격 추진…"생활 편의 증진"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판교 기업지원허브 글로벌 IoT 시험인증센터에서 글로벌 표준(매터) 국제공인시험인증소의 개소식과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의 발족식을 개최했다.
인공지능(AI) 일상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전통적인 주거 공간으로 인식되던 '집'은 편리하고 똑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홈(AI@Home)'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마존의 알렉사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반의 고체감 홈 서비스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제조사나 브랜드와 무관하게 다양한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인 매터(Matter) 표준의 확산으로 세계 시장 규모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한국의 경우 건설사, 가전사 등이 서로 다른 규격의 표준을 적용함에 따라 기기와 플랫폼 간, 플랫폼과 플랫폼 간 자유로운 연결이 보장되지 않았다.
이러한 단절적인 산업 환경은 AI 등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과 홈 서비스 간 융합을 저해해 원격제어와 같은 단순한 기능만 제공하는 등 국내 지능형 홈 서비스 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정부는 매터 표준의 국내 확산과 민간 주도 지능형 홈 협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날 매터 표준 국제공인시험인증소를 국내에 최초 개소하고,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이 세계 지능형 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간 소통이 부족했던 민간의 주체들이 서로 협력하여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기업들의 강한 의지와 열린 마음이 지능형 홈 생태계 조성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국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 및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지능형 홈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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