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유심 플레이트 절반 크기로 줄였다…"ESG 경영 실천"

안내문·배송봉투도 친환경 소재로 변경

(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공용 유심 '원칩'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절반으로 줄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유심은 스마트폰에 끼워 쓰는 일종의 IC카드로, 가입자 식별 정보를 탑재하고 있다.

통상 유심은 파손을 방지하고 휴대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신용카드 크기의 유심 플레이트에 부착돼 판매된다. 이때 실제로 스마트폰에 삽입되는 유심은 전체 유심 플레이트의 10%에 해당한다. 장당 약 1g 이상의 플라스틱이 낭비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유심 플레이트를 절반으로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낮췄다. 올해 원칩 판매량이 100만개로 예상되는 만큼, 유심 플레이트의 크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연간 약 1만톤의 플라스틱 낭비를 없앨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안내문과 배송봉투도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소재로 변경했다. 이 역시 연간 약 5톤의 종이 쓰레기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알뜰폰)사업담당은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