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MWC④] 이젠 '비욘드 5G'…'5.5G·6G·위성' 혁신 기술 총망라
차세대 통신망 및 초연결 시대 청사진 만난다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오는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선 5.5G(5.5세대), 6G(6세대) 이동통신 미래 기술이 본격 논의된다.
24일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MWC의 네트워크 분야 세부 테마는 '5G와 그 이후' (5G and Beyond)', '모든 것의 연결'(Connecting Everything)이다.
참가 기업들은 5G 이후 통신기술이 불러올 산업·서비스 변화를 다룰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2019년 상용화된 5G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면 올해는 5G 이후 차세대 통신기술과 모든 사물이 망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 청사진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네트워크는 2030년 상용화가 목표인 6G와 그 전 단계에 속하는 5.5G 기술이 핵심이다.
개막일에는 GSMA가 여는 장관급 프로그램 중 하나로 '5G 상용화 5년: 정책입안자의 시각'이 열린다. 6G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주파수 대역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도 있다.
SK텔레콤은 일본 이통사 NTT도코모를 비롯해 NTT, 노키아 벨연구소와 협력해 6G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 시뮬레이터 결과 등을 소개한다.
5.5G를 기반으로 신규 비즈니스를 활성화할 방안도 찾는다. 특히 5.5G 기술에 초점을 둔 곳은 화웨이다. 화웨이는 베이징 두바이, 파리 등에 시범 구축한 5.5G 적용 사례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저전력, 초광대역 솔루션을 공개한다.
위성 기반 통신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상업용 저궤도 위성 발사가 본격화하면서 위성을 기지국으로 활용, 통신 커버리지를 확장하려는 시도도 늘어날 전망이다.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상용화 논의도 이어간다. 오픈랜은 통신사 간 연결에 필요한 요소를 통일시켜 다른 제조사 장비를 연동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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