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지금배송' 론칭…"알뜰폰 고객 2시간 내 즉시 개통"
온라인으로 '원칩' 구매한 고객에게 2시간 내 배송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에서 우선 서비스…향후 전국으로 확대 계획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제휴를 맺고, U+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시간 내로 배송해 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빠른 유심 배송을 통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해 알뜰폰 이용 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금배송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원칩을 구매한 고객에게 2시간 내로 즉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고객은 온라인으로 유심을 구매하고 원하는 배송지에서 2시간 내로 원칩을 수령한 후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원칩 판매량 28만여건을 달성했다. 이는 9만5000여건을 기록한 2022년보다 약 3배 대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원칩 구매 고객 10명 중 8~9명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 오프라인 판매량은 총 23만여건에 달했다.
LG유플러스는 많은 고객이 최대한 빠르게 이용하고 싶은 니즈가 큰 것으로 분석해 2시간 이내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택배 배송 지연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 사업자와 상생 관계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이마트24, 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사와 제휴해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이번에는 바로고 제휴를 통해 유심 배송, 고객 대응 등 택배 배송에 따른 물류·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지금배송으로 유심칩 수령 후 U+알뜰폰 후불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인스코비 등 7곳이며, 2월 말까지 12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과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으로 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확대한다. 배송 지역 또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전국 범위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 사업 담당은 "U+알뜰폰 요금제 개통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실질적인 상생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금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U+알뜰폰 요금제 이용 시 경험할 수 있는 약간의 불편함도 간과하지 않고 개선해 고객 감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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