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인텔, 6G 진화 위한 저지연 코어망 핵심기술 개발

"코어망 통신 지연 70% 줄이고, 서비스 효율은 33% 높여"

SK텔레콤은 인텔과 협력해 향후 6G 이동통신을 위한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망 구조 진화에 필요한 코어망 내부 통신 지연 감소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과 인텔 연구원들이 공동 기술 검증한 기술 백서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 장면. (SKT 제공) 2024.2.1/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인텔과 협력해 6G 이동통신을 위한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망 구조 진화에 필요한 코어망 내부 통신 지연 감소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하드웨어 자원과 클라우드에 존재하는 가상 자원 사이에 운영체계를 중복 설치하지 않게 시스템을 경량화하는 방식을 뜻한다.

코어망은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성과 데이터 트래픽이 인터넷 망으로 접속하기 위해 거치는 관문으로, 다양한 장비 연동을 통해 보안과 서비스 품질을 담당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교환기 시스템이다.

이번에 양사 공동 연구로 개발한 '인라인 서비스 메시'(Inline Service Mesh) 기술은 프록시 없이 각 기능 모듈 간 통신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코어망 내부 통신 속도를 향상시킨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6G 코어 아키텍처에 적용하면 코어망에서 통신 지연을 최대 70% 줄이고, 서비스 효율은 33%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다량의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 등 고도화된 서비스를 폭넓은 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인텔과의 공동 연구 결과를 기술백서로 발간했으며, 검토 과정을 거쳐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기구(3GPP)에 6G 서비스 및 구조 사항 표준화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