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품은 갤S24…헬스케어 '갤럭시 링' 출격[뉴스잇(IT)쥬]
KT는 3만원대 5G요금제 출시…"제공 용량은 아쉬워"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최초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또 삼성전자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도 연내 출시를 예고해 헬스케어 시장에 큰 이변이 예상된다.
한편 KT(030200)는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으로 3만원대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를 출시해 요금제 인하의 첫발을 뗐다.
◇갤S24,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국내 출시는 이달 31일
삼성전자는 이달 17일 미국에서 신제품 발표회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S24는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해 실시간 통화, 문자 번역이 가능하다. 인터넷이 없어도 탑재 AI가 작동하는 온디바이스(내장형) 방식이다.
이용자는 자국 언어로 편하게 말하기만 하면 된다. 번역은 상대방 스마트폰 기종에 상관없이 작동한다. 초기 지원 언어도 영어·중국어(간체)·프랑스·독일·베트남어 등 13개다.
AI 덕분에 카메라 기능도 개선됐다.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과 나이토그래피(야간 촬영) 기능이 나아졌다.
가격 인상은 아쉽다. 일부 모델은 전작 대비 최대 16만5000원 비싸졌다.
이번 갤럭시S24의 사전 판매 기간은 이달 25일까지며 국내 출시는 이달 31일이다.
◇스마트 웨어러블 게임 체인저? 정밀한 측정의 '갤럭시 링'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도 깜짝 공개했다.
갤럭시 링은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우는 헬스케어 기기다. 모세혈관이 모인 손가락을 감싸기에 손목시계 형태의 기기보다 세밀하게 생체 정보를 측정할 수 있다.
갤럭시 링이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VR·AR(가상·증강현실) 헤드셋 등의 입력 장치나 컨트롤러 역할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삼성전자는 연내 출시도 공식화했다. 지난해에도 '갤럭시 링', '갤럭시 서클' 등 관련 상표권과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발표는 스마트 링 출시를 검토 중인 애플보다 앞선 행보다. 스마트워치를 넘는 애플과의 '반지' 대결도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통신 물가 잡겠다"…KT 3만원대 5G 요금제 '첫삽'
KT가 내놓은 5G 중저가 요금제로는 월정액 3만7000원에 월 4GB를 제공하는 최저구간 요금제와 5만원(10GB)·5만8000원(21GB) 요금제 등이 있다.
통신 물가를 낮춰 민생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정부의 주문을 반영한 조치다.
최저 요금제에 선택약정 25% 할인을 적용하면 2만원대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월 4GB 이하 이용자는 월 8000원, 월 6~10GB 이용자는 월 5000~1만원, 월 11~21GB 이용자는 월 3000~6000원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제공 데이터가 적어 인하의 효용성이 아쉽다는 소비자단체의 지적도 제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른 통신사와도 빠른 시일 내에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을 신설할 수 있도록 협의를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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