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투자…AI B2B 역량 강화한다
AI컨택센터·거대 언어 모델 관련 전 과정 협업 예정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언어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포티투마루는 AI 기반 딥 시맨틱 QA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딥 시맨틱 QA는 정답 후보군을 여러 개 제시하는 기존 AI 구동 방법보다 한층 진화된 기술이다. 사용자의 질의를 의미적으로 이해한 후 단 하나의 대답을 도출해내는 식이다.
특히 포티투마루의 솔루션은 각 기업별 도메인 특화가 가능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고 AI 허위정보(할루시네이션)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AI 솔루션 대비 비용 효율이 높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컨택센터(AICC) 및 거대 언어 모델(LLM)과 관련한 B2B 사업의 수주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포티투마루와 협업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AI 솔루션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해 거대 언어 모델과 AI 관련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LG그룹의 초거대 AI 엑사원에 기반한 LG유플러스의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 익시젠과 포티투마루의 딥러닝 기반 기계독해(MRC) 솔루션 'MRC42' 및 검색증강생성솔루션(RAG) 솔루션 'RAG42'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투자는 황현식 대표 연임 후 이뤄진 첫 투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도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해 플랫폼과 AI, 데이터 등 신사업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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