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3분기 영업이익 91억원…전년比 50% 감소

매출 전년比 11% 감소한 2887억원…"일회성 수익 기저효과"

LG헬로비전 사옥(LG헬로비전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LG헬로비전(037560)의 3분기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LG헬로비전은 올 3분기 매출 2887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50% 감소했다.

LG헬로비전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는 2022년 3분기에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며 "남은 하반기에는 지역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중심으로 추가적 성장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TV, 인터넷 등 홈 부문 매출이 1672억원으로, 이중 TV 사업 매출은 VOD 수익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332억원이었다.

알뜰폰(MVNO) 매출은 410억원으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성장한 반면 단말기 매출은 25% 감소했다.

미디어와 렌탈, B2B를 포함한 기타 부문 매출은 80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 단말 및 일회성 수익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3분기 방송∙인터넷 가입자 질적 성장이 이어지는 등 경기둔화 속에서도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며 "남은 하반기 상품 경쟁력과 영업 체질을 동시 개선하며 고객 가치 혁신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 B2B 사업을 토대로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