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 유료 재화 도입
수익 구조 정립…인플루언서, 수익 올릴 수 있게 돼
콘텐츠도 1만6000여개 추가…11월까지 업데이트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에 유료 재화인 '스톤(Stone)'을 본격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경제시스템의 도입은 이프랜드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본격적인 이프랜드 수익 구조 정립을 위해서다.
유료 재화 스톤은 소장 가치가 높은 차별화 아이템 구매 및 호스트 후원에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특정 이프홈을 방문하거나, 이프스퀘어에서 열리는 대규모 밋업(Meet-up) 행사에 참여해 호스트를 후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무료 재화인 '포인트'는 기본 아이템 구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스톤은 앱스토어에서 인앱결제로 구매 가능하며, 포인트는 기존과 동일하게 출석, 미션수행, 이벤트 참여로 획득할 수 있다.
이번 경제시스템 도입으로 이프랜드 인플루언서들은 이프홈과 이프스퀘어에서 열리는 밋업 행사를 통해 스톤으로 후원을 받아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또 크리에이터들은 이프랜드 스튜디오를 통해 코스튬을 제작하고, 이를 이프랜드의 자체 심사를 거쳐 코스튬 상점에 업로드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프랜드에 1만6000여개의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내가 좋아하는 케이팝 스타를 3차원 촬영·저장 기술인 볼류메트릭으로 만나는 서비스도 도입, 걸그룹 시크릿넘버 멤버 6명과 보이그룹 킹덤 멤버 7명의 피규어를 우선 선보인다.
세븐일레븐과 메가커피 등 개별 브랜드 특화 아이템도 적용됐으며, 패션 브랜드부터 글로벌 아트 컴퍼니 핀즐(PINZLE)까지 다양한 지식재산권(IP)들과의 제휴를 통한 아이템들은 11월 중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TopPort)' 연동을 통해 이프랜드에 NFT 아이템들을 대거 도입했다.
구매한 NFT 아이템은 아바타의 코스튬이나 이프홈의 장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고, 새로 선보이는 Web3 지갑 'T월렛'에 보관·조회할 수 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이번 경제시스템 도입은 이프랜드에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과 소비가 함께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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