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우정사업본부장에 조해근 전 예금사업단장

정보통신부, 우본, 방통위 등 두루 거친 공직자
"디지털 기술 우편 물류 체계에 접목해야"

조해근 신임 우정사업본부장(우본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조해근 전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이 제12대 우정사업본부장으로 26일 취임했다.

1967년생인 조 신임 본부장은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등을 거쳤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실 방송통신정보비서관실에서 근무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으로 있었다.

이날 조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우정 사업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포 사업의 역성장, 금리 인상 및 환율 불안 등으로 인한 예금 사업 운용 수익의 악화 등을 언급하며 디지털 대응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우편 분야에서는 AI 등 디지털 기술을 물류 체계 전반에 접목하여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 분야는 차세대 금융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사업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공적 역할의 강화를 언급하며 민간과 협업해 각종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우제국의 존재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도 했다.

경영 구조 개선 필요성도 지적했다. 그는 "우편사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서비스 품질과 물류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며 "우체국만의 차별화된 고품질의 서비스를 개발해 경쟁력도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세대별 트렌드를 반영한 온라인 예금·보험 신상품의 개발, 자금 운용 분야의 전문 역량 강화, 위험 관리 프로세스의 고도화 등을 강조했다.

△1967년 출생 △성균관대 행정학과 △시라큐스 대학 공공행정학 석사 △행정고시 38회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 관리과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윤리팀장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실 방송통신정보비서관실 △미래창조과학부 뉴미디어정책과장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 △우정사업본부예금사업단장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