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렌터카, 전기차 활용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 승인
한 기업이 다른 기업 통해 '온실가스 배출' 줄이는 사업
SKT "10년 뒤 39만2140톤 감축…280만 그루 심는 효과"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SK렌터카(068400)와 함께 추진한 전기차 활용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은 기업이 다른 기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SK렌터카는 △사업 기획 및 운영 △전기차 도입 △온실가스 감축량 산청 데이터 수집·관리를 맡는다.
SK텔레콤은 기존 온실가스 감축사업에서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기획·운영과 정부의 사업 타당성 검토를 도왔다.
이번 외부사업은 SK렌터카가 'K-EV100' 로드맵에 따라 구매·운영할 계획인 전기차 28만 대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해 감축실적을 인증 받는 것이다.
사업 기간은 2033년까지다. 온실가스 예상 감축량은 총 39만2104톤(t)이다. 30년생 소나무 약 2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을 위한 전기차 운행 데이터는 SK텔레콤 IoT(사물 인터넷) 전용망을 통해 SK렌터카가 독자 개발한 전기차 전용 차량관리 솔루션 'EV 스마트링크'에 수집된다.
이준호 SK텔레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담당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ICT(정보통신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전개해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SK텔레콤의 넷제로 달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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