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전액 지원에 입사 기회 준다"…LGU+ 숭실대와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 신설…2024학년도 신입생 선발
2년간 전액 등록금 및 생활 지원금 제공
- 윤지원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숭실대학교와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하고 사이버 보안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LG유플러스는 숭실대학교와 정보보호학과 신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대학교와 계약학과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지난 2월16일에 발표한 '사이버 안전 혁신안'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보안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육성된 전문 인력을 채용해 회사 자체 보안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숭실대학교는 현재 고3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4학년도부터 매년 신입생 20명을 선발한다. 학과의 교육과정 구성, 수업 운영 등은 기존 소프트웨어학부 교수진이 담당한다.
학생들은 가장 중요한 코드(Code) 관리 역량부터 △모바일 보안 △데이터 보안 △인공지능(AI) 보안 등을 배우게 된다.
정보보호학과는 4년제 학부 과정으로 운영된다. LG유플러스는 입학생 전원에게 2년간 전액 등록금과 소정의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2학년을 마친 후에는 별도 전형을 거쳐 산학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다. 해당 학생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추가 전액 등록금 및 생활지원금, 모바일 통신 요금과 더불어 LG유플러스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는 "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대학이 많지 않은 현실을 감안할 때 보안 및 컴퓨터 공학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숭실대학교와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 보안 전문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LG유플러스도 그 동안의 통신 사업 경험을 숭실대학교에 공유하며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는 한편, 양성된 전문 인력을 영입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g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