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입력하면 메타버스에 우리집이?"…KT '지니버스' 시범 버전 출시

AI 공간 모델링 기술 적용한 'AI 홈트윈' 기능 내장

KT가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의 오픈베타(시범 서비스) 버전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KT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KT(030200)가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의 오픈베타(시범 서비스) 버전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니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 공간 모델링 기술을 적용한 'AI 홈트윈' 기능이다.

이용자는 지니버스에서 캐릭터가 살아가는 공간인 '지니홈'을 만들 수 있는데,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소를 입력하면 아파트 도면 데이터를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 현실의 집이 그대로 구현된다.

또 지니버스에 존재하는 1000여개의 아이템을 활용해 아바타와 지니홈은 물론, 마을 개념의 '지니타운'을 꾸밀 수 있다.

지니버스에서는 이용자가 연락처를 등록해 직접 초대한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다. 불특정 다수와 제한 없이 소통하는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과는 다르다.

향후 KT는 지니버스에 공간·대화·목소리·모션·이미지 기능을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멀티모달 기반의 '생성AI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용자와 자유롭게 대화하고 문의를 응대하는 'AI NPC'를 비롯해 AI 모션댄스, AI 아바타 메시지, AI 사운드·BGM 등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KT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와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KT는 지니버스 출시에 맞춰 4월11일까지 △출석체크 미션 달성 △지니버스 친구 초대 △점프업 미션 달성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전무)은 "KT 지니버스가 직접 만든 나만의 공간에서 또다른 상상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MZ세대의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KT의 AI 기술력과 미디어 콘텐츠를 접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