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공공 메타버스 시장 공략 나선다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KT가 기업과 대학, 공공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메타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는 21일 B2B·B2G 고객사 대상 맞춤형 메타버스 솔루션인 'KT 메타라운지'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KT 그룹 IT 서비스 전문 기업인 KT DS와 공동 개발했다.

메타라운지는 고객 필요에 따라 자체 공간과 기능을 맞춤형으로 추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KT는 "고객 맞춤형 메타버스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학의 상징물이 반영된 메타버스 강의실, 지자체의 주민소통 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특화 기능으로 회의록 자동 생성, 실시간 번역, 아바타 추천 생성 등을 제공한다. 향후에는 비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AI NPC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KT는 메타라운지 활용 사례를 쌓으며 서비스 확산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GYCC와 KT 간 MOU를 메타라운지에서 진행했다. 또 에듀윌은 9월부터 한국남동발전소 영흥발전본부를 대상으로 메타라운지 활용 강의를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추후 자체 회의 및 고객사 설명회 등에 메타라운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는 "메타라운지는 B2B·B2G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고객사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메타버스 솔루션을 위한 서비스 기획 및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