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여객기 참사 유가족에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한다

참사 희생자 중 노란우산 가입자 2명 확인…"최대한 신속 지원"
노란우산 공제금·단체보험금 최대 1.5억원 추가 지급 가능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엿새째인 3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 현장에서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 둔덕에 파묻힌 제주항공 7C2216편의 엔진이 크레인으로 옮겨지고 있다. 2025.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노란우산에 가입한 유가족에 대해 최대한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5일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참사 희생자 중 노란우산 가입자는 2명이다. 희생자 유가족에게는 노란우산 공제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최근 2년 이내에 가입한 경우에는 복지서비스로 지원하는 단체보험을 통해 최대 1억 5000만 원(월부 금액의 150배)까지 보험금을 추가 지급한다.

노란우산은 최대한 빨리 희생자분들의 가입 여부를 확인해 신속하게 공제금이나 단체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상담과 지원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노란우산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폐업·노령·재난 등의 생계위협으로부터 생활안정과 사업재기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공제급 지급(복리이자, 압류금지), 소득공제, 복지서비스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소기업과 소상공인 177만 명이 가입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 묵묵히 생업을 이어 온 소상공인들이 이번 참사에 포함되어 더욱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에 노란우산이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여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1월 2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