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중기팩토링 1000억원 공급…'상환만기 연장제도' 신설
부도 걱정 없이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서울 등지에 전문팀 신설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2025년도 중소기업팩토링 사업을 통해 1000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기보는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거래처의 부도 걱정 없이 매출채권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상환청구권 없는 중소기업팩토링’ 제도를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186억 원, 2023년 800억 원, 2024년에는 1000억 원의 매출채권을 매입해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확대했다.
나아가 신속하고 안정적인 납품대금 결제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매출채권 발행 △대금 관리 및 만기일 자동 출금 등의 관련 업무를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을 구축했다. 팩토링 신청 후 3영업일 이내 판매기업에 납품대금을 선지급하고 있으며 90일 이내에 구매기업으로부터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올해는 이용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직 및 제도를 정할 예정이다. 상담, 평가 및 매입심사 등 사업 전반을 담당하는 전문팀을 서울과 부산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 상환 만기 연장제도를 2025년 상반기 중에 신설해 일시적으로 운전자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매기업의 상환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복합경제위기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안심하고 사업활동에 전념하며 국가 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보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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