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 금융지원 시상식서 정상혁 신한은행장 '은탑산업훈장'
제29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유공 시상식 열려
최영식 농협 부행장 산업포장…"선제적 금리 조절로 경영에 도움"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제29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유공 시상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과 최영식 농협은행 부행장이 각각 은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중소기업DMC타워 DMC홀에서 '제29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유공' 시상식을 개최하고 훈·포장 등 정부포상 12점과 기관장 표창 64점 등 총 76점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인 부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은 3조 2000억 원 규모, 6000여 건의 경영정상화자금을 지원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정 은행장은 유동성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신규 자금 및 상환 유예를 지원하는 '기업성공프로그램', 최적의 상환 방법을 제시해 채무 상환을 돕는 '기업재도약프로그램', 연체 우려 차주에 장기분할대환·만기 연장·이자 유예를 제공한 '개인사업자119'에 힘썼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최영식 농협은행 부행장은 올해 700억 원 규모의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출연과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 대상 404억 원의 신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통해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섰다.
특히 부실 위험 중소기업을 사전에 발굴하고 신규 대출 및 금리 조정으로 경영 정상화를 견인하는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체부문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특히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 역대 최대인 52조 2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무역금융을 지원했다. 또한 5대 시중은행의 특별 출연금 1315억 원으로 수출 중소기업에 최대 2조 원 규모의 수출 패키지 우대금융지원을 도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정부포상으로 개인 부문 대통령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5점과 기관장 표창으로 중기부 장관표창 39점, 기획재정부 장관표창 10점, 금융위원회 위원장표창 15점이 수여됐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고금리 장기화와 더딘 내수 회복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에 앞장서 준 금융기관 임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적극적인 금융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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