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소공인 3개년 종합계획 환영…성장 계기 마련할 것"

"소공인 코디네이터 전문가 등 실효성 있는 정책 필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경기 고양 인쇄문화허브센터(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열린 '제11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12.18/뉴스1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소공인 3개년 종합계획'에 대해 환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중기부는 전날 제11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열고 소공인 3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지역주도 소공인 육성체계 구축 △소공인 집적지 집중 육성 △경영 부담 완화 △성장동력 확충 등 4대 전략이다.

소공연은 "청계천, 문래동 등 소공인 집적지가 대한민국 제조업 성장의 원동력이 돼 왔지만 현재는 고령화, 구인난, 자금난 등으로 지속적인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며 "대한민국 소공인 장인들의 기술이 계승되지 않은 채 사장될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에 중기부가 제3차 소공인 종합계획을 2년 앞당겨 수립했는데 이는 주무 부처의 적극 행정이 빛을 발한 부분"이라며 "특히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집적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 계획이 명확해 소공인들의 성장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에 소공인 역량강화 컨설팅 등의 사업에서 일률적인 컨설턴트 배정이 아니라 소공인 코디네이터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배정하는 등 현장 소공인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공연은 "우리는 소공인을 포함한 소상공인의 대표단체로서 이번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소공연 소속 관련 단체 및 지역연합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2년 기준 소공인 사업체는 56만 개로 128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전체 제조업 사업체의 88.9%, 일자리의 25.7%를 차지하고 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