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를 일상으로"…'파밀레' 론칭한 바디프랜드, 가구시장 첫발
1인용 패브릭 소파에 안마기능 더한 '파밀레C·S' 출시
'가구' 기능에 집중…침대 등 제품 확장해 400억 매출 목표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바디프랜드가 '일상 속 마사지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파밀레'를 론칭하며 가구시장에 첫발을 들였다.
파밀레는 소파, 침대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가구에 마사지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이다.
19일 바디프랜드는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파밀레 브랜드 론칭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파밀레 브랜드의 신제품 '파밀레C'와 '파밀레S'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파밀레C는 1인용 패브릭 소파에 마사지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패브릭 소재가 따뜻한 느낌을 주며 고급 내장재를 사용해 착석감을 높였다.
색상은 △베이지 △머스터드 △인디고 등 3가지로 구성해 집안 분위기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외형은 전형적인 1인 소파의 모습을 채택했으며 최대 50도의 온열 기능과 바디프랜드의 마사지 기술을 두루 적용했다.
마사지 모드는 총 6가지로 구성했다. △아침활력 △깊은 수면 △편안한 시청 △전신 릴렉스 △목·어깨 △등·허리 등이다. 특히 소파에 앉아 마사지를 받으며 TV를 시청하기에 최적화 된 모드다.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쿠션처럼 보이는 '멀티 마사지 쿠션'도 측면의 버튼을 통해 마사지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이 또한 온열 기능을 지원하며 복부, 종아리 등 다양한 부위에 활용할 수 있다.
함께 출시한 파밀레S는 북유럽 스타일의 간결하고 깨끗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다리 부위는 작동 전엔 스툴로 쓸 수 있고 필요시에만 종아리 마사지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파밀레C와 마찬가지로 최대 50도의 온열 기능을 지원하며 블루투스 스피커, USB 충전 등의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외장은 따뜻한 느낌의 패브릭 소재와 에코 레더 소재를 활용해 가정 내에 편안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파밀레는 헬스케어로봇 등 바디프랜드가 주력하던 안마의자 제품과 달리 가구로서의 기능에 집중하는 브랜드다. 안마 기능을 제외하더라도 가구의 기능에 손색이 없는 제품이라는 게 바디프랜드의 설명이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파밀레는 마사지 이전에 집 어느 공간에서나 가구로서의 면모를 지닌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가구 브랜드"라며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마사지를 경험하는 시간대와 공간을 넓혀 고객을 더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부피가 큰 안마의자를 가정에 들이기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집에 꼭 필요한 가구에 마사지 기능을 접목해 안마의자 보급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전무는 "국내 마사지체어(안마의자) 가구 보급률은 10% 수준"이라며 "집 안에 필수적인 가구에 마사지 기술이 접목된다면 마사지체어 형태가 아니더라도 마사지 기기를 활용하는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을까 한다"고 개발 배경을 전했다.
파밀레의 타깃은 안마의자 수요보다는 가구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다. 아직까지는 안마 기능에 집중한 헬스케어 로봇의 매출 점유율이 압도적이지만 내년부터 침대 등 제품군을 늘려가며 매출 상승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정재훈 바디프랜드 홍보실장은 "오는 2025년 최대 1만 5000대를 판매해 총 4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가구를 통해 고객들이 마사지를 경험하는 시간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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