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만큼 나눠요"…중진공서 지원받은 스타트업들 2.7억원 기부

청년전용창업자금 받은 '청년창업 교류회', 사회적협동조합에 성금 기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중진공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청년창업 교류회(JBN) 소속 스타트업 73개사가 청년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참여 확대를 위해 기부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동남부지부와 청년창업 교류회는 18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청년문간 사회적협동조합'에 총 2억 70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생필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청년창업 교류회는 중진공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220개 사로 구성된 모임이다.

소속 기업들은 중진공을 구심점으로 창업 관련 정보와 경영 노하우 공유, 비즈니스 매칭 등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교류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부금을 전달한 청년문간 사회적협동조합은 청년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제공하는 비영리 기관으로이다. 2017년 시작된 '청년밥상문간'을 통해 저렴하고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또 세대 간 소통 프로그램과 청년 영화제를 통해 창의적인 도전과 세대 공감을 지원하며 청년들과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황호연 중진공 서울동남부지부장은 "매년 많은 스타트업이 중진공과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함께 성장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녹록지 않은 경기 여건으로 기부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많은 기업들이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부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