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쇼핑시즌 물동량 증가, CJ대한통운엔 호재"[줌인e종목]

LS證 "3분기에 물동량 부진…4분기는 반등할 것"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매수 의견·목표주가 유지"

CJ대한통운 이미지(CJ대한통운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CJ대한통운(000120)의 4분기 물동량이 지난 분기 대비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LS증권 이재혁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CJ대한통운의 3분기 택배·이커머스 부문은 시장 물동량 부진에 따라 영업이익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반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요 이커머스 고객사들이 4분기에 프로모션을 잇따라 진행하면서 소비자 구매가 늘고 이에 따라 이커머스 물동량도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2025년 주 7일 배송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가 확대되면 택배·이커머스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계약물류(CL) 사업부문의 실적 상승세가 뚜렷한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CL 부문 올해 신규 수주액은 약 7300억 원으로 전년(약 5300억 원) 대비 40% 증가할 전망이다. CL 부문은 제3자 물류인 W&D 사업과 항만하역·운송 중심의 P&D 사업으로 구분된다.

이 연구원은 공급망 관리 전문화에 대한 시장 인식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W&D 부문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연초 C커머스가 불러온 주가 상승 모멘텀은 대부분 상실됐으나 견고한 펀더멘탈 대비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2만 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