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온기 전하자"…300개 中企 참여한 '나눔페스타'

중소기업 제품 15만 점 판매…유명인 애장품 경매 진행
판매 수익금 소외계층 겨울용품 지원 등에 사용

사진은 지난 2023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소풍마켓' 행사의 모습.(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기업계가 연말을 맞아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자선 행사를 열었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4 중소기업 나눔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눔 페스타는 중소기업계가 자발적으로 후원 물품을 모아 지역 소외계층에 온정을 전하는 중소기업계의 연말연시 대규모 나눔 문화 축제다.

올해 행사에는 300여 개의 중소기업이 물품 후원에 참여했다. 15만 점 상당의 생활용품, 아동도서, 주방용품 등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

개막식에서는 중소기업 대표와 업종·지역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기부금을 전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유명 인사들의 애장품 경매도 진행했다.

행사의 판매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겨울 용품 지원, 중소기업 자녀 장학금 지원, 군경부대 위문품 전달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 판매를 촉진해 침체한 소비 분위기를 전환하고 소비자가 구매한 비용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 나눔 지원 비용으로 이어지는 나눔 축제의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