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보폭 넓히는 쿠쿠…기업 ESG 바람에 대형 렌털 수주 '훈풍'
1~10월 B2B 렌털 매출 전년 比 253% 증가
인스파이어·롯데호텔 등 숙박업계 납품 수주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쿠쿠가 직수형 정수기 등 주력 제품을 숙박업계 등 기업 단위로 공급하며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쿠쿠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의 B2B 렌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군부대에 얼음 정수기를 공급하는 한편 홈플러스, 중앙대학교, 경남은행, KB손해사정, 한국국제학교, 신세계푸드 등 대형 법인으로부터 수주를 하며 B2B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환경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숙박업계에서는 플라스틱 생수병을 퇴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에 쿠쿠는 서울, 인천, 부산 등 국내에 자리한 5성급 호텔 등 숙박업소와 협업해 정수기 등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쿠쿠는 지난 4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리조트 내 다중이용시설에 공기청정기와 비데, 정수기 등 주력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롯데호텔서울이 운영하는 '라세느'에는 각종 식재료를 보다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상업용 정수 필터를 도입했다.
쿠쿠가 주력으로 납품하는 직수형 정수기는 친환경 필터 시스템을 통해 노로바이러스를 99% 제거하고 잔류염소, 휘발성 유기 화합물, 트리할로메탄, 중금속 등을 걸러주는 제품이다. 통수량도 126% 개선해 대용량 정수가 가능하다.
쿠쿠 관계자는 "개인 소비자의 수요를 파악해 제품을 개발하는 데 이어 B2B 시장 수요를 잡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 측면에서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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